현재 위치
  1. 게시판
  2. NEWS

NEWS

 

게시판 상세
제목 CEO가 쓰는 자연과 웰빙건강
작성자 BY. (주)엔존 B&F (ip:)

파손된 유조선이 토해낸 기름이 태안반도 일대 해변을 ‘검은 재앙’으로 뒤덮은 그 날, 파도소리는 ‘철썩! 쏴아, 철썩! 쏴아’가 아니라 ‘퍽, 퍽!’이었다고 한다.

기름유출사고가 난 지 50일이 지났다. 사고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갯벌이다. 갯벌이란 자연 그 자체가 가지는 기능의 가치를 대변하는 곳이다. 자연의 정화 및 순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갯벌임을 많은 논문에서 강조하고 있다. 갯벌을 잃는다는 것은 자연을 잃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태안반도가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7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덕분으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만약 바다가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위태로울 것이다. 바다에는 30만종에 이르는 생물이 살며 이들 중 많은 수가 우리에게 식량으로 공급되어 왔다. 최근에는 바다생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건강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더욱 필수식품이 되고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육류섭취, 환경오염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된 지금,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삶의 구원병이 되고 있다.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해조류인 미역, 파래, 톳, 다시마, 매생이 등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해조류는 예부터 장수식품으로 손꼽혀왔다. 암을 예방하고 몸의 독소를 배출시킬 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하는데, 이는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피가 맑아야 각 조직세포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검은 종이’라 불리는 김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영양이 담겨 있다. 마른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 분량의 비타민A와 쌀밥 한 공기 분량의 비타민 B1, 동일한 무게로 비교하면 귤의 3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와 우유보다 많은 비타민 B2가 들어 있다. 우리 밥상에 비교적 흔하게 맛볼 수 있는 파래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담배 니코틴을 중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리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다시마는 고혈압을 예방하고 항암효과가 있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바로 다시마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다.

바다는 인류의 미래다. 수많은 생명을 품어 키우는 바다, 그 속에서 나고 자라 생명을 이어가는 해조류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두번 다시 태안반도의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재앙이 없도록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사수해야 할 곳이 바다이다.

〈 해양바이오기업 ‘엔존’ 김영진 대표 www.nzoneworld.com 〉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스크롤-업!
스크롤-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