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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스트 박테리아 개발 등 해양 바이오 연구 돛 달았다
작성자 BY. (주)엔존 B&F (ip:)

지역 산학연구팀 성과 잇따라
양식어류 백신 제품화 눈앞
매생이 간 보호 물질 상품화
항암성분 추출 논문 발표도




해양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꽃을 피울 태세다. 그동안 무한한 가능성과 관심에 비해 실용화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지역 해양바이오 연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 생명공학기법을 활용한 경구용 백신 개발에서부터 해양 천연물을 이용한 천연 항진균제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경대 김성구(생물공학과),남윤권(양식학과),인제대 강재선(제약공학과) 교수,바이넥스 천연물 연구소(소장 정창화)는 지난 2004년부터 산학 협력으로 재조합,고스트 박테리아 백신을 개발해 내년 시판을 목표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구 교수는 "산업자원부 지역진흥사업 중기 거점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신기술일뿐 아니라 GMO(유전자변형식품) 등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유전자 오염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박테리아란 빈 껍데기만 가진 박테리아를 말한다. 즉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이나 어류 폐결핵을 일으키는 연쇄구균 등 원인균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가운데 표면 항원을 만드는 유전자를 추출한 것으로 재조합 DNA를 만들어 대장균 등에 넣어 최대한 증식한 후 세포벽에 구멍을 내 세포질 내부를 제거한 것이다. 위를 통과할 수 있게 코팅한 고스트 박테리아의 표면 항원은 장에서 흡수돼 면역을 드높인다는 것.  

바이넥스 천연물 연구소의 정창화 소장은 "내년 중 우럭 돔 등 양식어류 대상 경구용 백신제품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스트 박테리아 기술은 양식어류나 가축 등은 물론 장기적으로 인체용 경구 백신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부경대 남택정 교수도 최근 대표적인 녹조식물인 매생이에서 혈청지질 개선 및 간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생리 기능성 물질을 확인한 후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동서대 조만기(응용생명공학부) 교수와 바이넥스 천연물 연구소는 또 한 수생식물에서 천연 항진균제를 추출,상품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단장 김세권)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을 수행한 결과 해양생물에서 항고혈압,항암,항산화 등 예방하거나 치료 효과를 가진 신기능성 물질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SCI(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급 논문 71편 등 109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으며,국내 특허 52건과 국외특허 4건,시제품 10건 개발,기술이전 3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단의 이상훈 연구원은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얻은 수천종의 물질에 대한 다양한 생리활성을 탐색할 수 있는 고효율탐색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인공피부와 양식사료 및 어류항생제 등의 2단계 사업의 산업화를 위한 20여 종의 후보 물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라대 해양생물 RIS사업단(단장 최인순)도 그동안 43건의 기술을 개발해 이 가운데 31건의 사업화에 성공,372억원의 매출증가 및 37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거두었다. 또 중국과 미국 등 지역 해양바이오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주기도 했다.
부경대 김 단장은 "육상생물자원에서의 다양한 신소재 및 신물질 개발은 점차 한계에 도달해 해양생물자원으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 연구단은 끊임없이 노력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임원철기자 wclim@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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