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조류인 매생이를 이용한 초록색깔의 막걸리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 ㈜엔존은 매생이를 이용해 건강에 유익한 해조 컬러막걸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존은 초음파를 이용해 매생이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추출한 엽록소를 쌀을 이용한 막걸리 제조공정에서 사용해 녹색을 띤 기능성 해조 컬러막걸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엔존은 막걸리 생산업체에 해조 컬러막걸리의 생산을 의뢰해 연내 시판할 예정이다.

   ㈜엔존 김영진 대표는 "매생이는 아주 깨끗한 환경에서 연중 3개월만 생산되는 해조류로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무공해 웰빙식품"이라며 "건강식품으로 효능이 입증된 막걸리를 매생이로 제조한다면 전통주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매생이 막걸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