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100환, 건강사자발쑥환 등 35가지의 건강기능성 식품 제조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를 만든다’ 김영진(40세) 사장의 하루는 머리싸움에서 시작된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말자 메모지를 손에 들고 언제, 어디서 떠오를지 모르는 아이디어에 그의 부산함은 이른 새벽부터 이루어진다.
1988년 ’식용달팽이 작용농장’ 운영과 ’식용달팽이’ 분양업무를 시작으로 건강식품 개발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그는 현재 특수영양식품을 비롯한 건강보조식품, 인삼제품, 축출가공식품 등 약 35가지의 제품을 생산한 부산 특색식품의 선두주자다.
사회복지증진의 공로 대통령 표창, 장애인 복지증진의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 제일은행 유망중소기업선정, 신기술개발 벤처기업선정을 비롯한 발명특허 69395호를 비롯한 50여가지의 산업재산권 보유 등을 하고 있는 천호식품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국제행사에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특색식품 제조업체로 세계 무대를 달린다.

지리산 축출 ’산수유100’ 건강식품개발에 성공

"산수유의 70%는 지리산에서, 30%는 경기, 봉화지역에서 축출합니다. 지리산 구례자락에서 나오는 산수유가 약성이 제일 좋죠. 떨고 강한 신맛이 나는 이 산수유는 한방에서 보신, 강장제, 어지럼증, 음위, 빈뇨 등에 처방 배합되고 노인성 야뇨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 규모 864평의 공장에서 수작업을 통한 산수유환을 비롯한 각종 식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공장은 공장전체가 무균처리되어 조그마한 먼지도 들어갈 수 없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 가동 중이다.
제조과정 또한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원료들을 세척한 후 추출하는데 기존의 물과 용매를 이용한 추출방식과 달리 ’초음파’ 방식을 이용하여 추출한다. 이는 초음파가 산수유 깊숙이 전달되어 단시간에 유효성분이 용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는 유사업계 최초일 정도로 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무엇보다 최첨단 시스템을 가동하여 만들어내는 산수유100의 효능은 정력강화 또는 신장 및 간장기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다. 이는 정상인의 성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이뇨작용과 간기능 허약으로 인한 식은 땀과 유정(遺精)에 효과가 매우 높고, 전립선이 약한 경우와 소변시 잔뇨감이 남아 고생하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김영진 사장은 설명한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올바르게 식사를 하면 병들지 않고, 병은 식사로 바로 잡고, 그래도 듣지 않을 때에 약을 쓰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산수유100의 개발로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고 덧붙인다.

손상된 간기능 회복 및 고혈압에 효능
-강화사자발쑥 엑기스ㆍ환

사자발을 닮았다하여 사자발쑥이라 이름 지어진 사자발쑥은 거꾸로 매달아 3년동안 해풍과 해무가 부는 곳에서 숙성시켜 그 약효성분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7년 묵은 병에는 3년된 쑥을 먹어라’는 맹자의 말이 있듯이 강화사자발쑥의 효능은 과학적 연구로도 이미 밝혀졌죠." 강화사자발쑥은 손으로 비벼보면 진한 박하향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온다, 습도 등의 적절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몸에 유익한 진균류의 활성을 최대화시켜 고혈압과 고지혈증, 간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이 강화사자발쑥은 콘드로이친을 첨가하여 기능성을 더욱 높인 것이 주목받고 있는데, 제약의 주요원료와 고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콘드로이친은 지금껏 수입품에 의존해 왔으나 이를 국산화시킨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
국내에선 처음 개발한 콘드로이친은 국내 풀무원, 농심, 기린, 해태유업 등 유명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1997년에는 미국과 대만 등의 지역에도 수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선수들의 영양 보강을 위해 태능선수촌에 납품을 하였으며 또 미국 식품의약국의 영양성분 검사에도 합격, 연간 58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건강식품의 최고의 리더로’
김영진사장과 인터뷰



식품 사업을 시작한 동기?

고향이 경남 고성으로 그 당시만도 자급자족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여러번 겪으며 가공이든, 중간 딜러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식품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이제 식품도 첨단 사업으로 적극 개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식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보람과 어려운 점

4~5년전, 한번은 공장장이 올라와 직원 몇 명을 문책해야 하겠다고 했었다. 공장장 자신도 모르게 제품을 직원들이 집으로 가져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척 기분이 좋았다. 직원 모두가 식품 제조 공정과정을 알고 우리 제품이 어느 제품보다 정확하다는 것을 만드는 직원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식품이란?

어떤 특별한 기능을 나타내는 원료를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그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든 식품을 말한다. 기능성 식품의 존재 의미는 음식과 약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면서 일상 음식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병이 들어 약을 써야 할 단계를 미연에 예방하거나 또는 부작용 없는 생약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 하겠다.

산수유 개발 배경 및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경남 고성 고향에 5~6그루 산수유나무가 있었다. 당시 먹을게 없어 산수유 열매를 따먹고 자랐다. 우연히 운전중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한방서적에 보게 되었는데, 그때 산수유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어릴적 추억을 살려, 한방자문 등 검정기간 5개월 과정을 거쳐 2000년 10월 산수유를 출시하게 되었다. 산수유의 경우 남자에게는 신체 최종 여가기능을 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여 정력 및 스태미너를 증진시킨다.

앞으로의 계획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을 대비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 효능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월 중순께에 산수액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최고’라는 말을 좋아하는 만큼 업계의 리더, 건강식품으로는 유일하다는 평을 받으며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다.

취재 장혜진 기자 / 사진 김흥재 기자
[자료출처] : 월간 FOOD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