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해양·토양 바이오기업 엔존B&F 김영진 대표 인터뷰
ㆍ매생이 공진환, 위양배추100, 부부 부추 등 연속 히트



"브라보~ 경인년!"

해양·토양 바이오기업 엔존비앤에프(B&F)의 김영진 대표(46)가 새해를 맞아 한 손엔 부추, 다른 한 손엔 양배추를 거머쥐었다.


’미스터 매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생이 웰빙제품을 키워온 김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 토양프젝트’, 즉 "해양을 바탕으로 토양까지 아우르겠다"는 선언을 했다.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는 엔존의 주력 건강제품은 ’1매 2추’로 요약할 수 있다. 해양 기반의 ’매생이 공진환’, 토양에서 만들어 낸 ’위양배추100’과 ’부부 부추’가 그것이다.

"우리의 매생이만큼은 일본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뛰다보니, 매생이 관련 제품은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제부터 토양에서 나오는 양배추, 부추 등 좋은 먹거리를 소비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드실 수 있게 다양한 제품
군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매생이 공진환은 한의학에 해양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녹용, 산수유, 복분자, 당귀, 강황 등의 한약성분에 매생이의 해양엽록소와 비타민, 무기질 등을 첨가한 히트작. 양기부족,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중년 이후 남성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


양배추를 통째로 40도 이하 초저온에서 수분을 제거한 후 양배추 분말을 환으로 만든 위양배추100은 위장질환 개선과 피부미용에 좋다. 부부 부추는 ’밭에서 자라는 비아그라’로 평가되는 부추를 소재로 한 제품이다.

엔존은 ’매생이 일류기업’ 이름표에 걸맞게 매생이 김과 매생이 공진환, 매생이청(淸) 막걸리, 매생이 냉면 등을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일본과 미국, 중국, 호주 등에서 연초부터 주문이 밀려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인 토양 산물의 양배추나 부추 제품도 기능성을 더 강화해 내수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